2024년 4월 25일 ~목요일 ~초여름 ~~
남편은 아침 꼭두 새벽 6시부터 일어나 해피 산책을 했다.
중3학년 윤솔이가 수학 문제가 어려웠는지
새벽 두시까지 카톡을 보냈고 그 것을 풀어서
보내야 했다.
잠을 설치고 일어나니 머리가 무거웠다.
~빨리 시골가자. 농협에 보험들어 놔야
이 번 농사 짓는 거지 ~~~
농사를 짓기는 하지만 농비는 농비대로
들어가는 빈깡통 농사를 지어야 하고
농사에 관한 의견이 일치 하지않는 시어머니와
남편과의 감정대립도 감수해야 하니 농사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시어머니 도와 드린다고 시작한 농사는
토 ~일~쉬지 못하고 농사지어야 하는
남편의 몫이라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감수하는
부분도 있다.
진정한 효도는 쉬운 것이 아니다.
왜?
신이 아니기 때문에 힘들 때는 감정표출이 저절로
발생하게 되어서다~~
그러니 정말 착하게 효도 하시는 분들에게는
신의 축복을 받으며 복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효도하는 자식이 재산을 많이 받아도
절대로 다른 자식들은 욕하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싶다.
남편과 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효도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상황이나 여건이 안될 때 힘이 들긴 하다.
각설하고 ....
남편 월급이 나왔을 줄 알았는데
아직 미지급 되어 있어서 부랴부랴
구이농협으로 달렸다.
남편이 볼 일보는 동안 시어머니를 모시고 왔고
보험 가입 후
어머니와 따끈따끈한 다슬기 수제비를
먹었다.
학래촌을 가려고 했는데
바지락 칼국수나
다슬기 수제비같은 면류를 좋아하는
나의 음식성향을 배려해주신 듯 했다.
덕분에 뜨끈뜨끈하게 속이 시원한
다슬기 수제비를 먹었다.
시댁으로 다시 시어머니를 모셔다 드리고
고장난 전기밥통과 시어머니께서 뜯어 놓으신
상추를 가지고 딸집에 갔다.
우울증에 걸리지 않도록 육아에 지친 딸과
이러저러한 얘기도 하고
손자와 놀고 싶어서였다.
남편은 손자를 보다 낮잠을 잤고
난 손자와 대화를 시도하자
옹알이로 응대해 주었다.
방긋방긋 살인 미소를 덤으로 날려주면
마음속 스트레스가 사라졌다.~~ㅎ ㅎ
갈수록 코가 오똑해지고
잘생긴 아이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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