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펜티입고 자는 남편 얼어죽을까 봐 옆에서 잤는데 ~ㅎ ㅎ

향기나는 삶 2024. 4. 7. 10:13

2024년 4월 7일 ~일요일~~해뜸

시골에서 열심히 일하고 온 남편이  피곤함을
아들과 술한잔으로 해결하고

펜티 바람으로 거실  소파에서 대자로
자고 있었다.

새벽이면 찬기운이 가시지 않아서
혹시 얼어죽을까봐

교재신청을 한 뒤 이불을 가져와
따뜻하게 안고 잤다.

한참을 자다보니 남편이 온데 간데 없었다.

술만 마시면 설사해서 ~화장실 갔겠지~
했는데 침대에서 대자로 자고 있었다.

~오라버니,  언제 여기서 자고 있어?~
당신 똥병나서  화장실 갔다가 여기서 자고 있지?~~

~똥병이 뭐야?   무식하게 ...설사라고 해야지 ~~ㅎ ㅎ
내가 없으면 빨리 안방으로 와야지.
양반은 거실에서 못자 ~~ㅎ ㅎ

~  취하면 고추가 취해서 잠자리도 못하는데
안방에 오면 좋은일 없잖아 ~~ㅎ ㅎ

~당신은 꼭 ...안고 자면 좋은 거지~~~ㅎ ㅎ

~ 이게 뭐야??~손에 걸쳐서 취해 자잖아  ~ㅍ ㅎ ㅎ
내 손가락에  기다란 고추가  축 늘어져서  
~~나는  일어날 힘이 없네 ~라고 말하잖아 ~~ㅍ ㅎ ㅎ

~이리와. 5분만 안고 자다가 출근해 ~~

온갖 음담패설을 늘어놓고
재밌게 음난한  장난을 치면서  아침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