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7일 ~일요일~~해뜸
시골에서 열심히 일하고 온 남편이 피곤함을
아들과 술한잔으로 해결하고
펜티 바람으로 거실 소파에서 대자로
자고 있었다.
새벽이면 찬기운이 가시지 않아서
혹시 얼어죽을까봐
교재신청을 한 뒤 이불을 가져와
따뜻하게 안고 잤다.
한참을 자다보니 남편이 온데 간데 없었다.
술만 마시면 설사해서 ~화장실 갔겠지~
했는데 침대에서 대자로 자고 있었다.
~오라버니, 언제 여기서 자고 있어?~
당신 똥병나서 화장실 갔다가 여기서 자고 있지?~~
~똥병이 뭐야? 무식하게 ...설사라고 해야지 ~~ㅎ ㅎ
내가 없으면 빨리 안방으로 와야지.
양반은 거실에서 못자 ~~ㅎ ㅎ
~ 취하면 고추가 취해서 잠자리도 못하는데
안방에 오면 좋은일 없잖아 ~~ㅎ ㅎ
~당신은 꼭 ...안고 자면 좋은 거지~~~ㅎ ㅎ
~ 이게 뭐야??~손에 걸쳐서 취해 자잖아 ~ㅍ ㅎ ㅎ
내 손가락에 기다란 고추가 축 늘어져서
~~나는 일어날 힘이 없네 ~라고 말하잖아 ~~ㅍ ㅎ ㅎ
~이리와. 5분만 안고 자다가 출근해 ~~
온갖 음담패설을 늘어놓고
재밌게 음난한 장난을 치면서 아침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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