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9일 월요일 ~
생일도 깜빡 깜빡 잊을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는 나~~
결혼기념일은 당연히 기억도 없이
지나갈 때가 있었다.
특히 부도로 세계 전쟁을 했고
남편과 결혼을 안했으면 행복했을까!로
후회한 적이 많아서
결혼날짜를 일부러 기억하고 싶지 않았을지 모른다.
~경자야, 진호가 결혼기념일 축하한다고
케익 사왔어? ~~ㅎ ㅎ
~어떻게 알았지? 결혼기념일인지?~~
~사소한 것도 잘 기억하네~~
~내가 뭐라했느지 아냐?
엄마가 나 죽으라고 했어 ~~~ㅎ ㅎ
~서방님, 당신도 진짜로 쪼잔하다
잊어버릴것은 잊어버려
당신과 싸울 때 당신도 그랬거덩 ~~ㅎ ㅎ
남자가 쫌생이처럼 옛날 일 들먹거리고
되새기며 한 말을 또 또 하고 또 하고.....~~
싸우다 보면 뭔말인들 못하겠는가!!!
단 , 걸러서 얘기를 했어야 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ㅎ ㅎ
내생일도 못찾는 판에 결혼기념일이
중요한 것도 아니다..
저녁에 들어온 아들에게
~~고맙다. 아들 많이 먹으렴 ...~
케익은 엄마가 좋아하지 않으니까
몽블랑 이나 푸레쉬빵 으로 사와 ~~~
안태어났으면 고달프게 살지 않았을 텐데
태어나게 해서 미안해 ...
많이 먹어 ~~~ㅎ ㅎ
진짜로 케익은 안좋아해서 아들에게
양보했다.
기념일 날 살갑게 챙기는 남편도 아니고
나 역시 무덤덤한 아내라
~서방님. 그래도 아들 덕에 기념일 생각 났으니까
술한잔 하게 ...삼겹살과 대패 삼겹살 사갈게 ~~~
둘이서 결혼기념일 술 한 잔하고 해피랑
셋이서 맛있게 삼겹살을 먹었다.
해피가 웃으며 결혼을 축하해 주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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