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7일 토요일 ~맑은데 추움
어제는 수업을 일찍 시작해서 8시 10분에
끝냈다.
절친 간호사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경자야, 일찍 끝나면 여기 와 ~~
친구어머니 장례식이 끝나면
시골집은 다 팔려서 아무도 없고
연고지가 서울인 친구가 전주 오기는
별따기라 기약없는 이별이 아쉬웠다.
남편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몰래 갔다.
여자들의 우정을 씹다만 풍선껌처럼
가볍게 판가름 하는 꼰대 성향이 있어서.....
친구도 ~남편도 ~ 자식도 없이 혼자있는 모습이
쓸쓸해 보이기도 하고 서글퍼 보였다.
혼자 살아가다 보니 친구들 애경사와 담쌓고
초등 동창들과도 교류도 없이 조용하게 살아가고
있었던 친구 ~~~
사실, 고민끝에 구이중학교, 전북대 같이 다녔던
남자동창에게 전화해서
~친구님과 구이초등 친구인 수연이 어머님이
돌아가셨어 ...친한 친구들이 있을 건데
교류가 없다 보니 말을 해야 할지 망설이다
전화했어 ~~~
~잘했어 ...구이초등 친구에게 문자 보낼게
부고장 보내줘~~
이 남자동창인 친구가 구이중학교
모든 애경사 문자를 담당하는 총무였다.
그 친구 덕분에 구이초등학교와 구이중학교 깃발?이
빈소에 세워졌고 그 것을 찍어
보내며 친구는 고마워했다.
또 나와 청명 초등친구인 순동이가
부의금을 보내 주어서 깜짝 놀랐다.
~이 번을 계기로 친구들과 교류하며
지내고 온 친구들은 애경사 챙기고 살아~
그녀에게 내 마음을 전달했고
혼자 외롭게 지내지 말라고 부탁을 했다.
장례식장에 갔더니 부고장을 보낸 총무와
두명의 중학교친구가 앉아 있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애경사는 서로 참석을 해야 오고가는
친구들이 있는 것이고
어찌보면 가는 것이 없으면 오는 것도
없는 물질적 품앗이? 같다는 생각이다.
기대도 하지 않았던 세 명의
구이초등친구들이 와서 수연이의 얼굴이 환해졌다.
구이중학교 총무~종묘사하는 친구~
서울에서 사업하는 친구 ~~
모두 구이초등학교 친구지만 다
면식이 있는친구들이었다.
요즘 근황들로 사는 이야기를 풀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중학교 총무인 친구는 늦둥이가 대학교 1학년 ᆢ
너무 늦은 나이의 결혼으로 아이키워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졌고
종묘사 친구는 지금껏 한 일을 접고 쉬고
싶어하고
유복하게 자란 사업가 친구는
그냥 즐겁게 사업하며 놀고 먹는 돌싱남 ..
나는 일하는 즐거움을 말해 주었고
현재의 삶이 행복하고 웃고 살려고 노력한다는
얘기 ~~
내 친구는 성악을 취미로 하며 혼자사는
즐거움을 말했다.
살아가는 방식이 개인차가 있지만
나는 현재의 주어진 삶에 만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현재의 순간순간을 기쁘게 받아 들이고 있다.
내 나이에 일을 잘하고
인정받는 실력있는 선생님으로 ....
타인의 행복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지언정
관여를 못하는 것이다
각각 개인의 행복은 나 자신이 찾아가는 거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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