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절친 간호사어머님의 부고 ~~

향기나는 삶 2024. 1. 25. 13:31

2024년 1월 26일 금요일 ~~매우추움


어제  절친 친구에게 전화 왔을 때
~어머니  돌아가셨구나 ~~

~응 ,오늘 돌아가셨어~~

며칠 전 친구가 전화와서   폐혈증으로
위독하다는 말을 들었고 직감적으로
돌아가실 거라고 느꼈다.

94세에 폐혈증을 이겨낼 수 없을 만큼
고연세라서 ~~

친구가   근조화를 보내달라고 해서
점심에 미리 보냈다.

또 부의금을 따로 챙겨
수업을 마치자 마자
9시에 대한 장례식장으로 갔다.

절친친구 가족만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었다.

아무리 절친이어도 나도 바쁘고
친구도 바빠서  거의  8년만에 만나는 듯 ~

예전 모습에  나이가 든 모습 ~~
몸매도 그대로  ....

11시까지 이러저러 살아온 얘기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나누었다.

11시쯤
남편이  전화와서 ~문잠근다. 빨리와 ~~ㅎ ㅎ

밤에 돌아다니지를 않으니  그 꼴 못보는
철 없는 남편은
노발대발 화를  내고 빨리 오라고 재촉했다.

친구 어머니 돌아가셨으니
서울에 사는 친구는 전주에 올 일이 드물고
또 언제 만날런지 ....

헤어지는데  아쉬움이  많았다.

그 친구와 대화 중

~우리 엄마는 자식들이 지켜주었는데
내가 죽으면 누가 나의 시신을 거두어 줄까!~~

차타고 오는 내내  그 말이
목에 걸린 가시처럼 나의 뇌리와 가슴에
슬프게  걸려  따끔 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