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미신~

향기나는 삶 2022. 9. 24. 16:08

2022년 9월 25일 토요일 ~서늘한 바람


돌비 비디오를 보면서 조심할 부분은
조심하면서 살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집은 대나무를 두른 산 중턱 끝집에 위치한
가장 무서운 집이었다는 생각이 불현 듯 들었다.

무덤이 집 주변을 빙 둘러 있었고
제일 무서운 무덤은 연탄가스 마시고

죽은 총각묘가 잊혀지지 않았다.
골안은 우리 집 보다 훨씬 무서운 산골짜기로 들어

갔고 사당도 있었고 임씨 집단 묘지에서
시제를 지냈는데

우리집 뒷산에 모든 묘들이 시제를 지내는
묘지였다.

그렇다고 돌비 비디오에서 처럼 영가를
본 적 없으니 참으로 다행이었다.

생각해 보면 마루에서 잘 때 가위는
눌린적은 있었던 듯~~

저녁에 잠을 잘 때 웅얼웅얼 거리는 소리는
들은 것 같고 ~~~

우리 집의 터는 나쁜터는 아니라는 생각은
들었던 것은

가세가 기울지 않았고 삼남매가 잘
성장했고 대학까지 나와 지금까지
일을 하며 살고 ....

아버지가 다친 일이 가장 거대 사건이었지만
터 보다는 바르게 살지 못한 절대자의
천벌이라는 느낌 ......

시댁 역시 터는 나쁘지 않은 ~

비록 가난한 집이었지만 시댁 도움없이
자식들 모두 자수성가 했고 ~~

시아버지 몸편찮으신 것은 돈이 없어 허리 수술
못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난 미신을 크게 믿지 않았는데 돌비 비디오 보면서
조심은 해야겠다는 .....

밖에 있는 낯선 물건은 절대 가져오지 말 것 ~
구질 구질한 물건 두지 말 것 ~~~

그래서 남편과 시어머니께서 쌓아 놓는 것을
반갑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심하면서 살고 싶은 마음은 있다.

최근 식탁위에 먹다 남은 음식을 놓으면
돈이 나간다는 말을 듣고

먹다 남은 약봉지를

남편이 먹다 남은 각종 약봉지를
치워 깨끗하게 만들었다.

미신 메니아는 절대 아니다.
조심해서 나쁠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