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동이 세상떴다 ~~
이미 예견된 일이었지만 실제로 맞딱들여지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돌았다.
남편 동네 친구들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모임을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인간성이
제일 좋은 분이셨기 때문이었다.
인생 막산 것들이 세상을 떠나면
천벌을 받아 빨리 세상을 떠난 것이라 서글픔 보다는
시원한 마음을 가진다.
세상에 불필요한 존재는 없어질 수록 정화가 되고
꼭 필요한 존재는 오래도록 살길 바라는게
진실한 마음이라서 ~~
조용 조용하고 말수가 없으시고 술도 그리 안드시고
거의 타지에서 직장 생활을 하시며 보낸 분이셨다.
이분의 아내도 따스한 분~
인간미가 있으시고 여장부 스타일 ~
돌아가신 분과는 연상의 아내였는데 유일하게
동네 친구부부 중에 연상연하 커플이셨다.
나의 표독하고 대쪽 같은 성격,
독선적인 성격이 동네 모임을 거부했지만 ~~~
돌아가셔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친구 분 중에
속은 모르겠지만 겉으로는 제일 잡음없이
살았던 부부라서 지금 세상을 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분이라는 것은 변함없다.
세상에 같이 있던 어떤 존재가 만날 수 없다는 것은
그 사람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영원히
그리움으로 새겨질 하나의 추억이 되는 것~~
절친이었던 남편이나 동네 친구들 속마음은
공허한 마음으로 힘들 것이다.
나는 동네 모임을 참석하지 않아서
갈 수없지만
병마와 싸우며 지냈던 고통이 없는 곳에서
행복하게 영면 하길 빌 뿐이다. ~~~
세상을 떠나기에 아까운 사람이 되느냐 ~~
떠나도 아쉬움 없는 사람이 되느냐 ~~
나야 세상 떠나기엔 아까운 사람으로
열심히 살아온 것이지만 ....
한 세상 살고 보면 좋은 인연이 있고
만나면 절대 안될 악연이 있는 것이기에
그 선배 분은 좋은 인연이었다.
영원히 내 곁에 있을 것 같이 보이는 사람들이
인생무상이라 언젠가는 꽃 길을 가는 것이 인생사고
소중한 친구나 해피나 가족이나 내 곁에서 사라질까
괜히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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