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미래대비 해야지 ~살살 기어 들어가 자기 ~~ㅎ ㅎ

향기나는 삶 2022. 4. 14. 09:43

2022년 4월 14일 목요일 ~흐리고 비 ~



우리 집 생활비 100 만원은 통장에 넣고 비상금겸
꼭 써야 할 생필품에 쓰고 있다.

나는 짠순이 중에 최고의 정점을 찍는 여자 ~~

이번 달 예상 못한 경운기 값 50만원
고종사촌 딸 결혼 축의금으로 10만원~
남편 초등 여동창 딸 축의금 5만원 ~~

이 번달 예상에 전혀 없던 경운기 값 50만원 지출이
우리집 경제에 거대한 타격을 가져 왔다.

이 번주 시어머니 생신인데 우리 가족과 함께
식사 대접하기로 약속 했다.

~어머니 용돈 10만원도 주자 ~~

~오빠, 통장 잔고 14만원인데 25일까지 버텨야 돼 ~~
경운기 값 50만원 나갔고 시어머니 밭갈 값
25만원 ~30만원 우리들이 낸 것이나 진배 없어
전기세 나가고 ~ 회비 5만원 나가고 ~~ 동네
애경사비 우리가 다 내 잖아 ~~

~그 놈의 돈 돈 돈 하지마라
돈이 도망 가겠다.~

그리고 화를 팍 냈다.
참나 ~~

우리 시댁 식구나 남편은 내가 돈을 찍어내는 줄
안다.

비상금 쬐금 모아 놓으면 결국 시댁으로 다 들어가고
있는데 ...

평생 재복 없는 남편 만났고 돈잡아 먹는 시댁까지
들어간 돈이 도대체 얼마인가 !

시댁에서 5000만원
돈 받고 재산까지 가져가는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널려 있는데 ......

큰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결혼부터
지금까지 사사건건 시댁에 돈 들어가는 일이 가득 했다~

내 친구들은 형제간 용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하는데 난 동서들에게 일언반구 안해 봤다.

밑빠진 독에 물을 부어대며

살아가는 없는 집 큰며느리 지쳐서
나 살궁리를 먼저 하게 된 것이다.

돈이 넘쳐나면 안 줄 여자 아니고 ~~
애들 결혼 준비해 주어야 하고 노후대책 해야 하는

판에 기분 상할까봐
군소리 안하고 꾹 꾹 눌러 놓았다.

쓰레트 허청 철거 면사무소에 신고 했는데
선택 되지 않기를 기도 했건만 대상자가 되었다.

나는 모른다
허청 허물고 다음에 벌어질 일 ~~~~

눈감고 모른 척 할 것이다.

열불이 확 ~~올라왔지만 또 참고 또 참았다.

내 성격 참 많이 죽었다.
해피 앞에서 화 낼 수 없어 .......

저녁에 모른척 하고
슬금 슬금 들어가 남편 옆에서 잤더니

~확 이것 ?뜯어 버린다 ~ㅎ ㅎ

~닭 털 뽑듯이 뽑아 버리려고? ~~ ㅎ ㅎ

장난을 치다 잤다~
남편은 속이 있어서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