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몸살~설사~~ 복통 ~코로나 재감염?

향기나는 삶 2022. 4. 4. 13:14

2022년 4월 3일 일요일 ~싸늘한 봄 ~~




일요일 수업이 끝나고 집에 왔더니
남편은 평밭 노타리를 치고 와서 뻗어 있었다.

콩나물 밥을 하는 사이 배가 고파서 대패 삼겹살을
허겁지겁 먹었다.

남편이 일어나자 콩나물밥을 냉이에 비벼서 먹고 ~

해피 산책 시켜야 하는데 일주일동안 일해서 피곤한
나머지 바로 누워 잤다

30분 잤을까 !
딸에게 전화가 왔다.

~농구장에서 해피가 엄마 기다려 ~~

몸이 바근 바근 아프고 몸살이 났는지
일어나기 싫은 것을 이끌고 해피 산책을 했다.

갑자기 배가 토할 것 같이 미식 거렸고
배가 아팠다

~엄마 토할 것 같아. 집에 가자 ~~

집에 오자 마자 구토를 했다.
또 설사까지 ~~!

불행의 시작은 여기서부터 였다.

일요일 저녁 9시부터 시작 된 설사가
월요일 오후 4시 30분까지 계속 되어 탈진 상태가 되었다

먹고 싶은 마음이 없어 물과 우유만 먹었다.
먹는 물과 우유까지 다 쏟아 내는 ~~~

남편이 준 설사 멈추는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었다.

잠은 한 숨도 못자고 머리는 지근지근 아프고
몸살로 온몸은 바근 바근 ~~

설사의 무서움이 밀려왔다.
20분 ~~30분 간격으로 쏟아 낸 듯 ~~

이러다 죽는 것이 아닐까!

대장 내시경 검사를 안하는 이유가
설사로 숙변을 쏟아내고 수업은 제대로 할까 라는
생각에서 였다.

아픈 몸을 이끌고 겨우 오후 두시에 해피 산책을 시키고
~해피야, 엄마 아파~~

집에 다시 오자 마자 고꾸라져 잤다.
다행히 한 집이 일요일에 보강 해달라고 해서

4시 30분까지 누워 있었다.

온몸이 바근 바근 아팠지만 수업을 뺄 수 없어서
수업을 하러 갔다

가던 길에 약국에서 급체 설사 약을 샀고
빈속에 억지로 꾸역꾸역 넣었다.

~오늘은 죽드세요 ~~
약사말에 따라 죽을 끓여 먹던지
본죽을 사가지고 가려고 했다

일하다 설사할 까 무서워서 빈속으로
일가려고 했던 것이지만

빈속에 먹었던 약이 효능이 있었던지
그대로 멈췄다.

보영이네 집에서 달달한 식혜를 먹으니까
그제서야 기력이 조금 회복 되고

10시 수업 마칠 때까지 식혜로 힘을 냈다

수업 이동 중에 지구장님이 죽 사다
놓는다고 카톡을 보내서 너무 감사했다,

10시면 죽집이 거의 마감시간이라
틀림없이 살 수없고 집에 와서 죽 끓이는 것도 귀찮고 ~

10시 30분에 도착해서 지구장님
죽을 맛있게 먹고 약을 복용했다.

밥을 먹고 나니 깔아 앉았던 몸이 점차 회복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