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당신이 성인 아이야~ ~ㅎ ㅎ

향기나는 삶 2022. 1. 13. 09:20

2022년 1월 13일 목요일 ~눈이 내린다~

내가 ~성인아이~라고 한다면 가정불화 ~
감정 억압이 보이는 역기능 가정에서

삶의 고통을 안고 성장하면서

성인이 되어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가지게 된 사고방식,
현상, 혹은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다.

성인이 되어도 아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른이나
부모로부터 자립하지 않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 ~~

남편이 김창옥의 강의를 듣고 나에게
~당신은 성인아이 같아 ~~라고 던진 말에

검색해서 의학적의미로 알아 본 결과
나는 충분한 성장 과정에서 미숙한 정신적

성숙이 일어났을 것이다.

초등학교 6학년까지 평화롭게 살았던 그 시기로
나의 사고는 잘 성장했다가 중학교때부터

시작된 가정의 불화로 나는 성인으로서 몸만
성장했지 정신은 성장이 멈추었을 것~~

다행인 것은 나의 미성숙한 정신 상태가
회원의 눈높이로 대화할 수 있고

딱 그 수준으로 공부를 가르치는 장점은 있다.~~ㅎ ㅎ

집에 도착하면 해피와 숨바꼭질을 하고
이불 속에 ~목욕탕 속에 ~옷장뒤에 ~다용도실 문 뒤에
숨어 신명나게 놀아주는 딱 그 수준 ~~

이렇게 놀아 주면 해피의 입은 귀에 걸려서
나와의 숨바꼭질을 즐기고 있고

남편은 그 모습 보면서
~당신은 철은 절대 안들거야.
~당신이 그렇게 철 안들어서 폭싹 늙지 않는 거지~~ㅎ ㅎ

애정결핍으로 어린아이처럼 남편과 스킨쉽을 하는 것으로

장난을 좋아하는 듯 하고 어렸을 때 부모로
받지 못한 사랑을 남편에게 갈구하지 않나 싶다.~~ㅎ ㅎ

다행히 남편 역시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했고

나의 장난을 잘 받아 넘기는
재치를 발휘하지 않나란 생각 ~~ㅎ ㅎ

딱 하나 ~~

최고로 다행인 것은 부모로부터 자립하지 않는 부분만
인정하지 않는다.

왜?
나는 남편이나 부모로 부터 충분하게
자립할 만큼 강인한 여자로 성장했으니까 ~~

나이가 들어 갈 수록 몸은 늙어 가지만
정신은 6학년까지 성장했던 순수함만큼은 그대로
갖고 싶어서다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