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소고기 먹을 자격과 단백질 보충해야~ㅍ ㅎ ㅎ

향기나는 삶 2021. 2. 5. 09:27

2021년 2월 5일 금요일 ~~맑은 날 ~오전 영하~

오늘 아침 출근하기 전에 남편은

~~이번 겨울은 요요현상 없이 살이 찌지 않았지?~
배를 보여 주면서 자랑을 하였다.

~당신 고추가 요요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ㅎ ㅎ
요즘 구경을 할 수가 없어.
고추가 요요 현상이 없어야지~~~ㅎ ㅎ

내 장난에 웃음이 뻥 터진 남편 ~~ㅎ ㅎ

~경자야. 소고기 먹자~~ㅎ ㅎ

~뭐야?. 당신이 소고기 먹을 자격이 없지.
그냥 잠만 자니 힘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잖아.~~ㅎ ㅎ

~소고기 단백질을 먹어야 힘이 나서
고추가 잘 서지 ~~ㅎ ㅎ

~고추를 사용을 해 봐야
힘이 부족한지 많은지 알지 ~~ㅎ ㅎ
많으면 안먹어도 되고 부족할 때 먹어야지 ~~
어. 엇?~~요즘 내 손에 그냥 당신 손가락을
살짝 넣고 잠만 자면서 ~~ㅎ ㅎ

~단백질을 한 번씩 먹어줘야 고추가 불끈 솟는 거지
~ㅎ ㅎ

손이 심하게 베어서 음식을 못 만들었다.

아직도 손톱과 살이 베인 자리는
굳어진 핏물이 빠지지 않았고 한 번씩 닿을 때마다

따끔 따끔 통증을 느꼈다.

물을 묻히지 않아야 빨리 낫는데
세수하거나 머리 감을 때 어쩔 수없이 사용하다 보니

남편이 멸치를 볶아서 만들어 준 간장 조림으로
밥을 먹었다.

~뭐 만들어 줄까?~ 반찬이 없어 ~~
당신 입이 많이 짧아져서 만들어 놔도 잘 안먹고 ~~

~이렇게 먹으면 되지 . 얼마나 많이 놓고 먹어~.

내가 손이 아파서 배려를 하는 것인지
반찬없어도 잘 먹었다.

회사에서 가져온 참치를 나는 개시도 안했는데
추접스럽게 딸과 세개씩 나눠 먹는 것에 대한

분쟁을 차단했다.

남편과 딸은 먹을 것이 있으면 서로 몰래 감춰놓고
빼앗기기 싫어하니 공평하게 나눈 듯~~ㅎ ㅎ

남편이 가져온 김~
계란 프라이~
멸치 고추조림 ~~
김말이 ~
참치 ~~
모조리 인스턴트 식품만 먹고 있다.

남편이나 딸의 입맛이 까다롭지 않아서 다행이지
음식 까탈스러우면 난 쫓겨났을 거다.

소고기는 내일 주말에 먹는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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