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일할 때 나를 끌고 다니는 남편 ~이해 하는 부분~~ㅎ ㅎ

향기나는 삶 2020. 9. 6. 08:20

2020년 9월 6일 일요일 ~구름 ~~비


혼자하는 일보다 둘이 하는게 좋고
둘이 하는 것보다 여럿이 하는 일이 힘들지 않다.

~당신 진짜 건강해 보여 ~
얼굴에 고추 털다 떨어진 흙이 묻어서 엉망이었다.

친정 집에서 씻으려고 그냥 그대로 왔더니
그 것을 보고 이야기 했던 모양 ~

~당신이 왜 나를 데리고 벌초 다니고
시댁일 하는지 알겠더라. 내가 고추 묶은 끈 끊고
인자와 같이 말뚝. 고춧대 .뽑으니까 힘이 덜들었어 ~

~내 마음 알겠지?
벌초할 때 당신이 갈키로 풀 긁어만 줘도
일 양이 줄고 옆에 앉아 있어도
힘이 덜 들었던 거야 ~~ㅎ ㅎ

동생이 고추대 뽑다가 흙이 눈에 들어가
빨갛게 되어서 미안하긴 했지만

같이 도와 준 것에 고마웠다.

딸과 놀면 뭐하니를 보고 있는데

~오늘 뜨거운밤 ~~

~안하기만 해 봐 ~ㅎ ㅎ

~나 먼저 잔다 ~ㅎ ㅎ

딸 면접 봐야 하니 정화수 떠놓고
기도를 해야 한다는 둥~
경건하게 자야 된다는 둥 ~

별의별 핑계로 조신하게 잤는데 ~~ㅎ ㅎ

그럼 오늘은 콩고물이 떨어질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