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자몽 맥주한 잔 ~ 피곤~~ㅍ ㅎ ㅎ

향기나는 삶 2019. 11. 25. 11:00

 

2019년 11월 24일 일요일 비오다 ~흐리다

 

 

 

 

5시 30분에 일끝나고 나오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오빠. 저녁에 뭣 먹을까?~

 

~당신.~ ㅎ ㅎ

 

나는 질 수가 없어서

~당신 고추나 먹자 ~ㅎ ㅎ

 

잠을 자고 있는 목소리~~소리가 갈라지는 것 같았다.

 

~지금껏 자고 있어?

난 맛있는 것 해 놓을 줄 알았지 ~

 

~그냥 밥 먹지말고 자자. 밥도 없어 ~

 

~나 밥한끼도 못 먹었어 . 밥 좀해 ~

삼겹살 사가지고 갈까?~

 

~그냥 와. 김장 김치 , 계란 프라이, 국수 삶아서 먹게~

 

~국수삶아 놔. 밥해 놓고 ~

 

집에 오자마자 멸치 국물을 내서

호박 당근 파 마늘 양파 고추를 넣어 얼큰한

국수 국물을 만들었다.

 

배가 고프면 아무 것도 안보이는 나 ~

 

국수 한 대접 ~

스팸과 김장 김치~

자몽맥주 한캔을 먹고~

 

딸이 침대에 누워서~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전현무가 뉴스에 늦은

에피소드를 보여주었다

 

또 딸은 등만 대면 자는 나에게 인터넷 뉴스로

 

연예인 구하라가 자살했다는 비보를

8시경쯤 알려 주었다.

 

잘못 만난 한 남자와~ 섹스 동영상~으로

법적 싸움을 벌이다 결국 ~죽음~을 선택 한 듯 했다.

 

여자는 진짜 남자를 잘 만나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동영상을 찍자고 하는 놈이 정신 빠진 놈이지

거기에 재수없이 걸려든 연예인들 ~

 

동영상 찍자고 하는 놈들과 결혼은 절대하지 마라~

정신이 피폐한 놈이고 싸이코패스다.

 

불륜을 저지르고 살 인간 ~~~

아니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

 

연예인은 공인이라 항상 자기 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을

구하라는 잊어서는 안되었다.

 

안타까운 사연을 읽고

잠깐 카뮤 노래 들으면서 잠이 들어버렸다.

 

 

토요일 일요일은 낮잠을 잘 수 없으니

쉬지를 못하고 하루종일 일하다 보면 녹초가 되어서였다.

 

일주일간 쉬는 날 없이 일하는 것은

먹는 것을 잘 먹어서다

 

강인한 정신력 ~강인한 체력 ~~

 

11시에 남편이 들어오더니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이 깨버렸다.

 

잠이 안와서 두시간 동안 ~전지적 참견시점~

배꼽 빠지게 보았다.

 

딸에게 들은 전현무의 뉴스 실수담 ~

사각팬티 입고 뉴스데스크에 앉은 일 ~~ㅍ ㅎ ㅎ

 

그리고 두시 넘어서 또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

 

~오빠, 당신이 하도 뒤척 거려서

잠을 깼는데 잠이 안오더라

자몽 맥주 마시고 술 취해서 너무 일찍 잤잖아~~

 

~그럼 나 건들지. 잠 안 온다고 ~ ㅎ ㅎ

 

~~당신 피곤해서 코골고 자서 못 건들겠더라고 ...

다음에는 건들거야 ~~ㅍ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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