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토요일에도 꽉찬 수업

향기나는 삶 2013. 3. 18. 11:09

 

바우처가 많이 되어 토요일도 수업이 저녁까지

하게 되었다. 특히 산골 동상면까지 가게 생겼으니~~


작년 동상면에 용현이 수업을 했었는데

너무 멀고 연료비가 많이들어 두달에 한번씩 바우처 책을 전달했었다.

 

그런데 용현이 아버지는 일주일에 한번씩 오는것으로 생각했다가 

두달에 한번 오는 것이 서운했던 모양이다.

 

내 입장에서는 연료비가 아이에게 가르치는 수당보다 적었기때문에

두달에 한번씩가는 계산을 했던것이고~~

 

아버지는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아이의 미래를 위해 책읽어주기를 바랬던 것~~~

 

난 곰곰히 생각했다. 선생님이 뭘까!

돈으로만 계산했던 내가 진정한 선생님인지~~

 

아이의 미래를 돈으로 계산한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이번주부터는 희생을 하더라도 일주일에한 번씩 방문해야겠다.

 

동상면의 아름다운 경치를 연료비로 대체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