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보고싶어요

향기나는 삶 2012. 12. 1. 15:58

 

내 마음에 사랑이라는 단어를 심어준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삶이 고달픈 날에는 당신의 모습이 더 보고 싶어집니다.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당신의 모습~ 중후한 중년의 모습일까요? 우연히라도 당신을 만난다면 좋겠습니다.

현대인들이 어긋난 사랑에 목말라하고 있습니다.당신도 그런 목마름에 흔들리고 있는지요?

 

내가 당신을 잊은것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당신이란 사람이 절실하게 그리운것은 처음입니다

 어쩌면 당신을 통해 사랑은 별개 아니라는 것을 알았어야했는데 내가 꿈꾸었던 환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것같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오랫동안 사랑했던 그 분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까? 그 분 선택 안하고 사시는 지금도 행복하십니까?

혼자 그 긴 시간을 바라보아야했던 순간이 오히려 지금보다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한번쯤은 만날거라는 기대가 왜 이렇게 자꾸 무너질까요?

그때는 사랑하는 여인때문에 이번에는 사랑하는 부인때문에 눈길 한 번 주지 않겠지요?


난 그래도 당신만은 부인을 오로지 사랑하는 남자로 남길 바랍니다

그때는 그 여인을 사랑했음에도 놓아 주어야만 했던 청춘남녀였지만 지금은 행복한 가정과 자녀가 있어서 흔들리지 않을거라 확신하고싶어집니다

 

저를 만나도 심지굳던 예전의 그 모습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그때는 참 멋있었습니다. 

그 여인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이~~


현대인의 중년에  대한 사랑을 묻는다면 당신도 개방적일거란 추측을 해봅니다. 당신의 사랑이 움직였듯이 ~~

아마 사랑과 결혼을 별개로 생각했던 당신의 모습속에서.....


커피가 그리운 날, 희끗 서리가 앉은 중년의 모습을 한 당신과  다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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