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러 갔던 남편이 어제 내려왔다
나와 떨어져 외지에서 일하기 싫다고 시내일을 찾아보겠다고 한다.
난 반대 하지 않았다.
이제는 내가 없으면 불안하다는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서로 떨어져 있으면서 남편은 나를 또 나는 남편을
불신과 오해로 서로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주었다.
자신의 감정만 내세워 다른 사람의 감정은 안중에도 없이 뱉어버린 말들이
비수처럼 서로의 감정에 상흔을 입혔기에 이제는 치유해야 했다.
서로를 용서하고 서로를 안아주어야된다고 생각했기에
꼬깃꼬깃하게 구겨진 감정을 휴지통에 넣어 버리려고 한다.
우선은 그냥 남편이 하는대로 바라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