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용서

향기나는 삶 2011. 8. 15. 07:33

나를 힘들게 한 이들의 잘못을 용서한다고 쉽게 하지만

 

실제로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고

 

내내 마음속에 떠올리며 미움과 노여움을

 

되새김하였음을  반성합니다.

 

용서를 통한 사랑의 승리자가 되지 못하고

 

사라지지 않는 미움을

 

한 켠에 품어두곤하는

 

나의 옹졸함이 부끄럽습니다.

 

이 글귀는 수녀님으로서의 삶뿐만아니라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어느 누구의 삶에서도

 

투영되는 감정의 모습이 아닐까!

 

 

'나만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  (0) 2011.08.18
화산체육관에서  (0) 2011.08.16
이해인 산문집을 읽으면서  (0) 2011.08.14
인생에 대한 예의  (0) 2011.08.13
일박이일  (0) 201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