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고운글)

봄비

향기나는 삶 2009. 4. 15. 20:50

 

봄 비 / 김버미

 

소리없이 오시는

그대는 누구신가요?

 

화려한 꽃들을

시샘하려 내려오시나요?

 

행복한 내님을

질투하려 오시나요?

 

그대가 조용히 온다해도

내님은 그대오는 소리를 알고 있읍니다

 

그대가 질투하여도

내님의 마음은 변치않아요

 

그대가 그대의 마음을 접으며

살포시 떠나갈것을 알고 있기에...

 

내님은 밝은 마음으로

행복한 눈웃음을 지으며

내게로 다가오고 있기에 나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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