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고운글)

꽃 2

향기나는 삶 2009. 4. 19. 16:45

발표작―꽃 2/竹松 주 환

손길 없이도 저 홀로 피는 게다 단, 하나 따르는 게 있다면 자연의 법칙일 뿐! 그런 줄 알면서도 누군가 그리워하다 지쳐 쓰러지는 것, 그것은 오롯이 사람일 뿐이다. 숨 쉬는 동안 어기지 않으리라 그 대자연의 법칙을 나는. 누군가 꺾으면 꺾이는 대로 그냥 그렇게 시류에 순응하듯 나 또한 홀로 피었다 지리라. 다만 하나, 어느 맑은 날 나그네 눈에 들어 생명의 분자 톡 터트리듯 함께 있었다 해도 지나고 나면 스친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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