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작―꽃 2/竹松 주 환
손길 없이도 저 홀로 피는 게다
단,
하나 따르는 게 있다면 자연의 법칙일 뿐!
그런 줄 알면서도 누군가 그리워하다
지쳐 쓰러지는 것,
그것은 오롯이 사람일 뿐이다.
숨 쉬는 동안 어기지 않으리라
그 대자연의 법칙을
나는.
누군가 꺾으면 꺾이는 대로
그냥 그렇게 시류에 순응하듯
나 또한 홀로 피었다 지리라.
다만 하나,
어느 맑은 날 나그네 눈에 들어
생명의 분자 톡 터트리듯
함께 있었다 해도 지나고 나면
스친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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