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고운글)

우리 서로 그리워질때면

향기나는 삶 2009. 1. 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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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로 그리워질 때면 / 용혜원

 


 

내 눈 가까이 두고 싶은 그대는
늘 먼 그리움으로 서 있다

 


 

우리가 서로 그리워질 때면
사랑의 줄을 잡아당겨 외로움의 껍질을
다 벗겨낼 수는 없을까

 


 

그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외로워지는
밤이면 짙고 어둠을 찢고서라도
그대를 보고 싶다

 


홀로 있으면 그리움 텅 빈 막막함에
내 마음에 그대를 묶어두고 싶다

 


날마다 새롭게 돋아나는 그리움을 무참히
잘라 버린다면 얼마나 잔인한 삶인가

 


우리 서로가 그리워질 때면 망설이지 말고
어디든 달려가 만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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