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나다운삶/ 임경자
아장 아장 걸어가는 아기 손에
빨강 파랑 노랑 풍선
엄마 손 잡으려다
놓쳐버린 풍선들이
하늘위로
높이 높이
하얀 구름
빨강 파랑 노랑 풍선을 잡고
아가의 까망 눈망울 속
파아란 하늘은
푸른 빛 물방울이
아롱 아롱 맺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