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나다운 삶/ 임경자
엄마에게 꾸중듣고
대나무 옆에서
혼자 울다가
눈물씻으러 달려간
샘물속
가만히 들여다 보면
초롱 별들이 다가와서
방긋 미소지은 달님이 다가와서
물속에 잠긴 내 손을 꼭 잡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