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해의 몸짓

향기나는 삶 2008. 3. 3. 13:17

 

 

나의 숨소리가

메아리로 되돌아오는

 

텅빈 거실에서

커피 한잔 들고 밖을 본다.

 

봄이 오는 길목을 

희뿌연 황사가 연일 막아서지만

 

먼지속 금빛 햇살은

한줄기 빛이라도 더 쏟아내기위해

 

가려진 틈새속에서

빛을 짠다고 손이 바쁘다.

 

산수유꽃이 실을 먼저 잡았나보다

노랗게 꽃망울진 산유꽃이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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