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마음 한 구석에는
늘상 빈자리가 있습니다.
그대마음
담지 못해서
길을 걷다가
바람도 채우고
눈부신 햇살 채워보지만
더욱 밀려오는
허전함이 있습니다.
한 번쯤
내 마음 받아줄 수 있는지
한번쯤
그대를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그대 마음속에 내가 있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끝내 말한마디
못한 빈자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