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빈자리

향기나는 삶 2008. 2. 14. 18:07

마음  한 구석에는

늘상 빈자리가 있습니다.

 

그대마음

담지 못해서

 

길을 걷다가

바람도 채우고

눈부신 햇살 채워보지만 

 

더욱 밀려오는

허전함이 있습니다.

 

한 번쯤

내 마음 받아줄 수 있는지

 

한번쯤

그대를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한번쯤

그대 마음속에 내가 있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끝내 말한마디

못한 빈자리가 있습니다.

 

 

 

 

 

 

 


 

'나만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의 몸짓  (0) 2008.03.03
봄비  (0) 2008.02.25
눈밭  (0) 2008.02.09
겨울나기  (0) 2008.02.01
고구마  (0) 2008.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