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봄 바람이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봄 바람은 가지를 잡고
잠을 깨웁니다.
지그시 잠을 자던 새싹들이
토롱토롱 가지마다 눈을 뜹니다.
봄 햇살이 문을 열고 들어 옵니다.
봄 햇살은 꽃망울마다
따스한 손길로 간지러움을 태웁니다.
가지 마다 꽃망울들이
간지럽다고 웃음을 터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