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산에 올라
가만히 눈 감고 있으면
산이 숨 쉬는 소리가 들려온다.
산에게도 살 냄새가 난다.
바람을 만져보면
솔향기를 맡아보면
살아있는 생명의 소리
살아있는 생명의 냄새
나는 지금
어머니의 따스한 가슴에 안긴 채
어머니의 손길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