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1일 월요일 ~따스해서 좋다
토요일 시어머니 계시지 않은
시댁을 점검하러 갔다.
~배추 무 농사 어때?~~
수업 이동중에 전화를 했다.
~ 무. 배추,굉장히 잘 되었어.
마늘도 잘되고 ~
장모님께 배추 20포기 드린다고
말씀드려 ~~
오후 6시쯤 퇴근해서 보니
남편은 무, 고들빼기, 무청, 대파를
큰 파란 비닐봉투로 꽉 차 있었다.
남편은
바쁜 나를 위해 정갈하게 다름고 씻어서
가져온 채소를 버릴 수 없어서
무청은 삶고 파는 봉투에 넣어 냉장보관
고들빼기는 소금물에 담가서 정리해 두었다.
어렸을 때 소금물에
3일동안 꼬들빼기의 알싸한 쓴맛을 제거하고
고들빼기 김치를 담았던 기억이 나서였다.
남편이 출근하면서
~고등어 넣고 무로 조려봐 ~~
무와 파는 절친 선생님에게 나누어주었더니
깎두기 담는 중이라고 해서
다행이었다.
지국회의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삶은 시래기는 건져
냉동보관해 놓았다.
고들빼기는 쓴 맛이 제대로 가시지 않아
하루 더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고등어 조림을 했다.
아들과 남편이 맛있었다고 칭찬해서
기분이 우쭐했다.
요즘은 요리 동영상 보고 하면
얼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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