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추석에는 우리 가족끼리~시어머니는 시누집에서 치료 후 둘째동서집으로 이동 ~

향기나는 삶 2024. 9. 3. 12:20

2024년 9월 4일 ~수요일 ~땡볕~

시어머니 퇴원후 서울 왔다갔다 할 수 없어
둘째 동서집에 계시다 20일 정도 내려
오신다는 말을  남편에게 들었다.

고생할 시누와 동서가 고마웠다.

왜?
시부모님 모시는 일은  쉬운일 아니다

하루 세끼 차리는 일은 쉬운일 아니고
음식  신경써야 하고 잠자리 봐 드려야 하고~~

오전 식사를 안하고 점심식사로
1일  1식하는 나는 두끼를  먹었다.

시어머니 혼자 드시면 밥 맛이 없을  것 같아서였다.
아무리 잘해 드려도 시어머님이 더 불편해 하셨다.

나와  남편이 일하러 나가면
아파트 안에 혼자 계셔야 하니 가장 답답해 하셨다.

몸이 편찮으시니
마음의 외로움을 덜어내지 못하는 듯 ~~

시골은 친구가 있고
대화할 대상이  있는데
감옥같은 아파트는 창살없는 철창 같다고
우울감이 상승하셨다~~

어찌되었던 아들들은 자신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고 효도하는 마음이라
행복할테지만 며느리는 솔직하게 말하면
부담스럽고 힘들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러니
전재산을 줘도 안 모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재산 가져간 며느리는  받은 뒤 외면하고

어머님 못 모신다고 발언하는  소리도
직접들어 본 나지만 이해가 가기는 하다.

그래서 부모님 모시고 사시는 분들을 존경하고
큰 복을 누리며 살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시어머니는 추석이후 20일까지

둘째 동서집에 있겠다고 둘째 서방님이
전화 왔다고 하였는데  시누 집으로 바꿨다

알고 보니 시누집에 있다가
일요일에 둘째 동서집으로 간다고 하고

시어머니 병실에서 시누와 둘째동서가 번갈아 가며
병간호를 했고  그 것 역시 감사할 일이었다.

둘째동서가 병간호했다는 말에
수고했다고 문자를 했고

시누에게는 전화를 해서 고맙다고
내 마음을 전했다.

시어머니 편찮으니시  
모두 고생인 것 같다

20일 이후에 우리집으로 오시던
시댁으로 가시던  

이 번 추석은 우리 가족끼리 조촐하게
최소 상차림으로  차례를 지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