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아들이 교동에서 시어머니 사준 오리 백숙 ~ㅎ ㅎ

향기나는 삶 2024. 5. 5. 20:51

2024년 5월 5일 일요일 ~~억수같은 비~

아들이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구이 교동에서  오리백숙을 사주었다.

나는 솔직하게 오리고기 백숙을 좋아하지 않지만
시어머님과 남편을 위해 백번 양보했다.

시어머님  역시 맛이 없었는데 건강에
좋다고 하는 남편을 위해 맛없는  오리백숙을
드시는  듯 했다.

송어회와 탕을 먹고 싶었지만
~비오는 날은 송어회 먹으면 안돼 ~~ㅎ ㅎ
라고 철벽방어를 했다.

차라리 오리 주물럭을 먹고 싶었는데....


집에 와서 ~다시는 오리백숙 안 먹을 거야 ~
하고 말을 했다.

왜냐하면  다음에  또 나와 시어머니는 또 맛없는
오리백숙을  먹기 싫어서였다.

나와 남편은 음식에서 잘 맞지 않는 편이라
계속 반복되면서 양보만 하다

정작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을 것
같아서였다.~~ㅎ ㅎ

난 싸구려  ~바지락 칼국수나 다슬기
수제비를 먹더라도  따끈한 것을 먹고
싶었고,
 또 오리 주물럭이나 송어회.
새우탕  등 등...내 입맛에 맞는 것을  
먹기 위함이었다.

배부르게 먹지 못한 나는  빵을 사가지고 와서
점심으로 대신했고  

마음편하게  낮잠을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