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해피 응급실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려서

향기나는 삶 2024. 1. 15. 09:06

2023년 1월 15일 ~월요일

일요일 퇴근길에 딸에게 전화를 했더니

~엄마,  해피가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려 ~~

이 소리를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집에 도착해서  살펴보니 꼬리가 땅에 붙고
절름거리고 있었다.

일단 힘이 없고 움츠리며 오도방정을 떨고
나를 반기지 않는 것에 아프다는 것은 감지했다.

아침 산책 잘 다녀오고 딸과 잘 놀고
자다 웬 날벼락  .....

걱정이 되어 인근  동물병원을 방문해서
진찰하려고 했더니 성깔 다 드러내서

5일분  약만  타왔다.

오던 길에 송천초등학교에서 산책을 시켰는데
몸이 멀쩡했다.

집에 와서는 평소대로 놀지 않고
의기소침......

베란다에서  딸이 가는 것을 보여  줄 때
뒷다리를 만지자 ~깨갱~소리를 냈다.

~아프기는 하나 보다 ~란 생각을  하자  측은했다.

해피가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남편과 거실에서
같이 잤지만 나는 걱정이 되어
해피를 보느라 한숨도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

다음 날 다행히 해피는 원래의 성격으로 돌아와
활발하게 돌아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