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가재는 게편 ~ㅎ ㅎ

향기나는 삶 2023. 10. 12. 16:30

2023년 10월 11일 수요일 ~ 흐림

우리 식구가  되면  일단  잘 먹는다.
식성이  대식가다.

일단 남편은 식탐이 많고  배고픈 것을 못참는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

우리 식구가 된  사위도 잘 먹는다.
난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고 든든하다.

단 잘먹는 것은 좋지만 살쪄서 배불뚝이 되는 건
반대하는데  성인병의 원인이 될까 싶어서다.

남편과 아들은 나의 통제를 잘 받아들이는 편...
남편은 나의 잔소리를 열심히 씹어대더니

남산만해졌다.

다행히 사위는 축구와 헬스로
몸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걱정을 덜었다.

지난 번 딸이 있는데
~~
사위나 아빠가 너무 먹으면 ~돼지 ~
될 수 있어 ~~

그랬더니 왈
~엄마 내 남편은 돼지 아냐
아빠는 운동을  안해서 배가 나와서 돼지지만
내 남편은  축구하고 헬스 다녀서  배는
안나왔어.  살이 아니고  근육이야 ~~ㅎ ㅎ

~돼지~라는 표현을 사위에게 했다고
말대꾸를 했다~~ㅎ ㅎ

그 말을 들으면서 딸은 사위를
엄청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다.

나도 남편이 ~돼지~라고 느끼지는 않는다
혹시 살이 더 증가할까봐  걱정일 뿐 ~~ㅎ ㅎ

딸은 사위가 멋있듯이
나는 남편이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