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친정어머니의 윗방 통깨 걱정~밭에 심어 놓은 파 마늘 걱정 ~~~

향기나는 삶 2023. 3. 22. 19:17

2023년 3월 22일 수요일 ~~흐림

작년에 수확한 깨 걱정을 하시면서
~그 것 볶아 먹더니 기름 짜 먹어 ~~

집에 와서 남편에게
~그 것 어떻게 해야 되지?~~

질문을 던졌다.

~그 것 손도 대지마.  장모  안계실 때
가져가다 오빠에게 들키면 훔쳐 간다고
오해 받아.  그나마 오빠가 당신이 장모
뭐 가져가나 오해 하는 마당에
뭐 하나라도 없어지면 당신은 나쁜 동생이
되는 거야.  차라리 사먹어~~

그 말이 옳았다.

친정어머니 병원에 계실 때 누구라도
물건 훔쳐가면 절도가 되는 것이고 ....

병원에 계신 친정어머니께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 퇴원 하셔서  깨 고자리 생기기 전에
그 것 기름을 짜던  기름집에 볶아서
오빠, 나 , 동생이랑 나눠 먹게.~~

동생에게도 전화를 해서  어머니 퇴원하면
깨정리와 밭에 있는 잡초 제거를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혼자  병원에 계시면서
농사짓지도 못하는 밭걱정~
깨걱정 ~~~
별의별 걱정을 하시며 세상근심걱정을
몸에 한아름 안고 계셨다.

내 남편처럼 시골 농사 조금씩 지으면서
일을 하면 밭이 묵혀지지 않을텐데  ....

노후에 재미로 농사지어서  오빠 자식들
나눠주면 즐겁고 .....

친정어머니 돌아가시면 땅들은
팔아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