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은 시댁 고추 말뚝 박고
가뭄으로 야채들 물을 주어야 했다.
4인이상 모임금지를 위반하지 않기 위해
친정어머니는 오늘 식사약속을 했다.
아침 부터 차가운 비가 억수로 내려서
마음이 꺽정스러웠다.
아침부터 전화가 왔다.
~오늘 올거지? ~~
~응 . 드시고 싶은 것 없어?~~
~먹을 것 많아. 사 오지마 ~~
~어머니는 꼭 그렇게 말하는데
냉장고에는 아무것도 없잖아.
자식들에게 그렇게 말하면 진짜 안사와.~~
소고기전골 좋아 하니까 그것 살게~
반찬으로 고추조림하고 메추리알 조림 살까?~
~고추조림하고 깻잎조림 사와라 ~~
나는 12시 40분에 사랑채에 미리 예약을 해 놓고
다농에서 고추반찬 ~소고기 전골을 사가지고 갔다
회사 지구회의를 하고 가다보니
너무 늦을 것 같아서 먼저 도착하면 청소좀
해달라고 동생에게 부탁했다.
도착하자 마자 음식은 냉장고에
넣어 놓고 예약 시간보다 10분 늦게 도착 했다
~뭐하러 비싼대 왔냐? ~
~어머니 밥맛 없다면서....
고기보다 탕을 좋아하잖아 ~~
나와 어머니는 입맛이 비슷해서
소고기 전골 ~~명태탕 ~~얼큰한 순대국밥~닭도리탕~
을 좋아한다.
예전에도 사랑채에서 식사를 했을 때
진짜 맛있게 드셔서 행복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잘 드셨다.
동생도 ~~나도 ~~어머니도 배부르게 먹었다.
~~어머니 자주 못 사드리지만 이럴 때
맛있게 먹는 거지.~~
집에 와서 냉장고 안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야채 뽑아 가져가라고 하셨지만 시댁에 있던 것 을
소비하지 못해서 가져가지 않았다.
동생 역시 지난번 가져간 것 냉장고에 보관중이라
가져가지 않았다.
5인이상 집합 금지로 작은 어머니와
작은 아버지를 모시고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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