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동생과 친정 대청소와 사랑채에서 친정어머니와 외식~~

향기나는 삶 2021. 5. 11. 17:56


2021년 5월 11일화요일 ~비온뒤 흐림



5월 8일은 시댁 고추 말뚝 박고
가뭄으로 야채들 물을 주어야 했다.

4인이상 모임금지를 위반하지 않기 위해
친정어머니는 오늘 식사약속을 했다.

아침 부터 차가운 비가 억수로 내려서
마음이 꺽정스러웠다.

아침부터 전화가 왔다.
~오늘 올거지? ~~

~응 . 드시고 싶은 것 없어?~~

~먹을 것 많아. 사 오지마 ~~

~어머니는 꼭 그렇게 말하는데
냉장고에는 아무것도 없잖아.
자식들에게 그렇게 말하면 진짜 안사와.~~
소고기전골 좋아 하니까 그것 살게~
반찬으로 고추조림하고 메추리알 조림 살까?~

~고추조림하고 깻잎조림 사와라 ~~

나는 12시 40분에 사랑채에 미리 예약을 해 놓고
다농에서 고추반찬 ~소고기 전골을 사가지고 갔다

회사 지구회의를 하고 가다보니
너무 늦을 것 같아서 먼저 도착하면 청소좀

해달라고 동생에게 부탁했다.

도착하자 마자 음식은 냉장고에
넣어 놓고 예약 시간보다 10분 늦게 도착 했다

~뭐하러 비싼대 왔냐? ~

~어머니 밥맛 없다면서....
고기보다 탕을 좋아하잖아 ~~

나와 어머니는 입맛이 비슷해서
소고기 전골 ~~명태탕 ~~얼큰한 순대국밥~닭도리탕~
을 좋아한다.

예전에도 사랑채에서 식사를 했을 때
진짜 맛있게 드셔서 행복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잘 드셨다.

동생도 ~~나도 ~~어머니도 배부르게 먹었다.

~~어머니 자주 못 사드리지만 이럴 때
맛있게 먹는 거지.~~

집에 와서 냉장고 안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야채 뽑아 가져가라고 하셨지만 시댁에 있던 것 을

소비하지 못해서 가져가지 않았다.

동생 역시 지난번 가져간 것 냉장고에 보관중이라
가져가지 않았다.

5인이상 집합 금지로 작은 어머니와
작은 아버지를 모시고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