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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뮤일기 ~~ㅎ ㅎ

향기나는 삶 2020. 12. 30. 15:22

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눈내리다 그침 .엄청 추워~~


반려견 해피는 항상 제 교재를 장난감으로
여기는 거예요 ~

20개의 생수 물통으로 주방과 거실을 임의적으로
삼팔선으로 막았어요~

일을 할 때는 주방쪽에서 해피의 방해를
받지 않고 교재를 챙겼지요 ~~

하루를 멀다하고 폭풍성장하는 개를 보면
아침에 일어나 깜짝 깜짝 놀라요 ~~ㅎ ㅎ

목요일 교재 챙기는데 너무 추워서

~연정아. 이불 좀 줘 .
너무 졸려서 여기 잠깐 잠을 자야 돼.
해피가 나 못자게 방해할 듯 해 ~~

남편이 듣고 있다가
~내가 가져다 줄게 ~~ㅎ ㅎ

저는 너무 잠이 쏟아져
눈이 저절로 감겼어요 ~~ㅎ ㅎ

~경자야. 여기 이불왔다.
내가 이불이야 ~~ㅍ ㅎ ㅎ

거구 남편이 턱 허니 내 배위에
이불처럼 덮고 있는 거예요~~

~내 체온이 이불보다 더 따뜻해 ~~ㅎ ㅎ

~아빠. 그만해.
해피가 다 보잖아.~ㅎ ㅎ

~아이고 무거워. 배터지겠다.
오빠. 빨리 내려와 ~ㅎ ㅎ

응큼 쟁이 해피는 팔딱 팔딱 뛰면서
우리 부부의 애정행각을 질투하고 있었어요 ~~ㅎ ㅎ

딸만 없다면 한 마디가 꼭 따라오는데
그 말을 하면 웃겨 죽을 걸요!

~왜 그걸? 할 때는 무겁다고 안하고
지금은 무겁다고 하냐? ~~~ ㅍ ㅎ ㅎ

저는 당연히 명답을 제시하는 편이지요~

~지금은 가운데 지렛대가 없잖아
힘이 분산되지 않아서 무거운 거지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