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날씬해 지니 ~ 몸매 자랑만 ~~ㅎ ㅎ

향기나는 삶 2020. 10. 14. 13:01

2020년 10월 14일 수요일 ~비오려나 봐~ 구름이 가득~


집에 짱박아 놨던 바지를 꺼내 놓고
온갖 페션쇼를 하고 있는 남편

~경자야. 살 빼서 72kg되니까
이 옷들을 입을 수 있어~

허리 둘레가 날씬해지면서 겨우 들어 갔던
옷들이 잘 맞아 어울렸다.

~야. 키가 크고 옷걸이가 좋으니까
잘 어울리지?~~

~그래. 나는 키가 작네. 당신은
키가 커서 잘 어울려 ~~

~근데. 고추가 튀어나와 보이지 않냐?
여자들이 고추만 바라 보면 어떡하지?~ㅍ ㅎ ㅎ

~괜찮아. 본 여자만 깝깝하겠지.~~
당신은 실하고 크니까 벗고 다녀도 괜찮아 ~~ㅎ ㅎ

남편은 입이 곧 찢어질 만큼 좋아 죽었다.
난 절대로 거시기에 관한 남편을 기죽인 적이 없다.

나는 3kg
남편은 5kg감량한 뒤 옷을 사 입으면 맵시가 나고

아무래도 키 큰 남편이 더 잘 어울려 뽀대가 났다.
남편 몰래 옷 몇 벌을 더 샀고

오래 된 옷은 버려야 될 듯 하다.

살 빠져서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