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아버님 묘소에서 튼실한 고추는 아버님덕분 ~2탄 ~~ㅍ ㅎ ㅎ

향기나는 삶 2020. 9. 27. 10:54

2020년 9월 27일 일요인 하늘은 파랗고 내 마음도 파랗다


새벽 5시 30분 ~~

고래고래 술고래 남편이 어제부터 노래를 불렀다.

요즘 딸 취직으로 이 곳 저 곳 모임분들 술사느라
곤드레 만드레 ~~~ㅍ ㅎ ㅎ

~내일 아버지 산소가자~.

~왜 이렇게 나를 끌고 가~

~당신 없으면 재미가 없어 ~~ㅎ ㅎ

일찍 일어났으니 부침개를 부치고
맥주 챙기고 사과와 거봉포도를 챙겼다.

나는 술고래 ~~고래~~ 고래 ~
남편을 깨워서 정읍으로 출발했다

일부러 새벽에 간 이유는 아무도 없는 시간에
가서 빨리 인사드리고 9시 수업을 가야해서 였다.

6시 32분 출발7시10분 도착
와 ~~아무도 없는 곳에 남편과 나 ~~

제삿상을 차리고 큰절을 드렸다.

나는 아버님께 말을 했다.

아버님 덕분에 연정이 공무원 되었어요
감사해요 ~~
우리진호 건강하게 술 담배 끊고
좋은 배우자 만나게 해 주세요 ~
우리가족 건강하게 해 주시고
연정이도 착하고 능력있는 배우자 만나게 해 주세요
참 ~아버님~
아버님이 남편 고추를 튼튼하고 건강하고 크게
만들어줘서 지금껏 잘 사용하고 있어요 ~ ㅍ ㅎ ㅎ

장난끼가 발동해서 남편 고추얘기를 했다.

어쭈구리~~남편은 칭찬을 해주니까
그냥 입이 찢어졌다

옆에서 듣고 있던 남편 피식 피식 웃으며
~다 아버지가 잘 만들어 준거야 .
우리가족도 잘 되고
동생들도 모두 잘 살게 해주세요~~

동서네랑 시누랑 모두 잘 되게 부탁했다.
아마 아버님도 기분이 엄청 좋았을 것이다

옛날 묘지에 잔디가 죽어가서 물주고
묘를 밟아 주며

~아버님 남편 고추 크고 튼실하게
낳아줘서 고맙습니다.~

두 번째 감사하게 사용한다고 결과 보고를
했으니 철없는 며느리 말에 어이없어서
지하에서 웃으실 것이다 ~~ㅍ ㅎ ㅎ

왜냐면 아버님 덕에 아들 자랑이 되었으니 ~~ㅍ ㅎ ㅎ

그리고 단톡방에 아버님 묘소 사진을

전송하고 이번 추석에 오지 않는 것에 부담갖지 말고
잘 지내라고 둘째 동서와 시누에게 전달했다

조상님이 진짜 있다면?
며느리가 싸가지 있는지 없는지 진짜 모를까!

며느리의 행실이 싸가지 맥아지
없는지 다 아는 것이고~

가식적으로 하고 욕심챙기는 것들에게
자식 개망나니로 만들 일은 없는 것이다.

아무리 조상이 후손을 돌본 들 개처럼 살고
가식과 위선과 쓰레기처럼 사는 것들은

조상을 뛰어넘는 절대자의 반격으로
나가 떨어지는 것이다.

조상을 다스리는 천주님의 절대 능력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남편은 인정하기 죽어도 싫겠지만
내가 있어서 쓰러지지 않았다는 것~~

내가 이혼했을 경우 술주정뱅이로
생을 마감했을 것이고

쓰레기 걸레들이 뒤에서 비웃었을 것이다
별볼일 없는 남자 였다고 ~~

누군가가 바로 서서 집을 끌어야 한다고
한다면 그 것은 아내의 역할이라고 본다

아내마저 개처럼 산다면 재력이 따라왔을지언정
자식에게 참다운 교육은 하지 못한다는 것 ~~

복을 주기 위해 천주님께 건의 하겠지만
복에 대한 결정은 절대자의 몫이다.

누구던지 모든 사람에게 진실하게 잘해라
그렇지 않으면

천벌로

너의 건강을 잃고~
자식의 미래를 잃고~~
너의 재산을 잃고 ~~
자식은 개망나가 될 것이고 ~
배우자와 이혼을 할 것이고 ~~
늙어서 외로워 죽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