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오늘부터 1주일 휴가다 ~~내일 시아버지 제사 음식 준비중 ~~~ㅎ ㅎ( 휴가 1일째)

향기나는 삶 2020. 8. 10. 11:02



2020년 8월 10일 월요일 ~~하늘이 흐리다. 장미 태풍 영향?




나의 휴가와 맞물린 시아버지 제사 ~~~
코로나로 해외 여행은 물건너 가고 ~ㅎ ㅎ

지난번 할아버지 제사 음식은 막내동서가 해서
내가 모두 준비하려고 했다

막내동서가 사다 놓은 생선이 많아서 살
필요가 없었고 둘째 동서가 과일을 산다고 해서

제사 음식 ~~숙주나물 ~~ 닭 ~~~떡만
준비하면 될 것 같았다.

제사 음식재료는 토요일에 남편과 이미 장을
봐서 냉장고에 넣었다.

오전 내내 방바닥에 엎드려
노래를 들으며 글을 쓰고 잠시 티비를 보고 ~~

음식을 준비하는 중~~~ㅎ ㅎ

산적할 돼지 고기를 양념~~
오징어 부침개할 것 양념 ~
홍어 부침개할 것 양념
명태전 양념
홍어찜 양념
8cm 크기로 파를 잘라서 양념
맛살과 햄도 잘라서 놓고~~

양념 배면 저녁에 이쑤시개에 꽂을 예정이다.

음식을 못하니 둔전~~둔전 ~~하며
12시부터 ~~2시간 30분까지 걸렸다.~~ㅎ ㅎ

둘째 동서는 동서의 친정어머니가
위중하셔서 못오고 둘째 서방님만

보낸다고 전화가 왔고~~

아가씨는 고모부가 시아버지 제삿날인
내일 다리수술하느라 못오고 ~~

막내동서와 내가 제사를 지내야 할 상황이다.

내가 동서들 오라가라 한 적 없지만
이번 만큼은 꼭 와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했으면 했다.
그러나 ~~그러나 ~~~또 일이 꼬여 어긋 났다.

인간 관계는 서로 양보하고
배려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이기심을 더해지면
절대로 관계 개선이 안되는 것 ~~ ~~

인간은 간사하기 짝이 없어서 백 번 잘했어도
한 번의 실수나 잘못을 덮지 못하고

백 번의 잘한 것들이 물거품으로 사라져 버린다.

밴댕이 속알딱지 인간이 바로 나였고~~

상처를 많이 받아본 사람 일 수록 마음이
편협의 함정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라~~~

다행인 것은 며느리들이 많아서 나름의 방식대로
시어머니께 잘하고 있으니 고마울 따름이다.

솔직히 효도에 대한 의견이 달라서
융화가 안되는 부분이지

시어머니는 복 받으시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아들 셋 ~~ 딸 하나 인 시어머니는
진심 잘하고 있으니 ~~

친정집 어머니는 외며느리라 비교대상이 없고
대접 받는다기 보다 대접하는

듯하니 내 착각의 오류인가!
시댁은 오히려 며느리들이 경쟁하 듯

시어머니께 잘하고 있어서
돈이 없어 못하는 내가 오히려 기가 죽으니 ~~~참 ~~

오전에 못한 1시간 동안 계단 오르기 운동 준비중~~~ㅎ ㅎ
이 번 고지혈증 정상화 시키자고 했는데

~~에휴~~ 1회용 커피2개~ 비비빅 ~다이제를
섭취해 버렸다.

요놈의 입이 초딩 입맛을 탈피하지 못해서 ~~~ㅍ ㅎ ㅎ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천변으로 발길을 옮겼다.

물이 빠진 천변은 상류에서 흘러온 부유물들이
내가 운동하는 길옆에 쓰레기장을 만들었다.

물폭탄의 참화는 길로 흐르다 미처 탈출하지 못한
손바닥한 물고기들이 처참하게 나 뒹굴고 있었다

비릿한 냄새가 우중 운동하는 1시간 내내
코끝에 사라지지 않았다.

아름답게 단장 되었던 길옆의 꽃들은
거센 물살이 하류로 휩쓸리면서

안깐힘 버텨낸 꽃들은 일제히 한 방향으로
살아 있었다.

자연의 재앙으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들은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개발로

훼손한 댓가란 생각이다.

집에 도착~~ 샤워 후 숙주나물과
숙주 배추 무침을 재료를

하러가다가 딸을 만났다
오복 마트에 없어서 청과물 가게로 옮기는 중

퇴근하는 남편을 또 만났다.

남편은 먼저 들어가 운동 가고
필요한 재료를 사서 집에 왔다.

딸과 나는 딸이 만들어준 베이컨 음식을 먹고
1시간 동안 산적을 꽂았다.

남편은 운동 갔다와서 식사를 하고

나는 ~ 밥은 먹고 다니니? ~ 개는 훌륭하다~
를 보았다.

휴가 ~
이렇게 음악이 가득한 집이란
공간에서 여유롭게 지내니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