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너는 계획하에 만들었고 동생은 술마시고 무대포로 만들었다~~출생의 비밀~ㅎ ㅎ

향기나는 삶 2020. 3. 18. 12:19

 

2020년 3월 18일 ~수요일 ~~해 ~~

 

 

 

오늘이 아들 양력 생일이어서 어제 케익을 보냈다

아들은 코로나로 회사차원에서 이동 자제를 요청했고

 

나는 충남쪽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이 거세지면서

코로나 끝날 때까지 집에 오는 것 보류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들과 나의 생일이 음력으로 3일차~

거의 같이 파티를 했는데 코로나 여파로

 

끝나고 만나자고 말했다.

못오는 아들을 위해 미역국 대신 케익을 보낸 것 ~~

 

 

어제 전화가 와서

~저 케익 사가지고 와서 먹고 있어요~

저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진호야. 너 만드느라 아빠와 나는 피나는

노력을 했어 .

장소는 할머니댁에서 만들었지.

아들을 만들기 위해 아빠는 좋아하는 술도 안마셨어 ~ㅎ ㅎ

 

아들은 항상 딸만 예뻐하는지 오해가 있는듯 했다

아들은 남매지간이라도 약간의 질투도 있는 듯 하고 ~~

 

옆에서 듣고 있던 남편이 거들었다.

 

~너 만들려고 노력했던 것 생생하다

그냥 아무렇게 생긴게 아니야. 정성으로 만들었다~~

 

1월 27일 결혼해서 6월까지 소식이 없어서

아기 안생긴다고

 

남편은

~밭이 안좋다 ~

 

나는

~씨가 안좋아서다~

라고 서로 오해를 했다.~~ㅎ ㅎ

 

6월에 어머니가 서울 가셔서

시골을 지키러 갔다.

 

아무도 없어서 남편과 같이 샘에서 목욕재계하고

조상신들께 간절히 바라면서 신성?하게 만들었는데~~ㅎ ㅎ

 

간절함으로 임신했고 음력 2월 15일 (양력3월 18일)

 

진눈개비 내리는 새벽

2시 50분에 아들을 낳았다.

 

딸은

곤드레 만드레 취해 와서

 

~아들 형제를 만들어야 하니 술깨서

경건하게 만들자~고 거부 했다

 

그러나 ~~그러나 ~오마이 갓 ~

 

~아들 있으니 딸이면 어때. 괜찮아 ~

그렇게 곤드레 만드레로 딸을 만들었다.~~ㅎ ㅎ

 

~진호야 너는 계획하에 연정이는 술마시고 만들었어.

너는 결혼해서 아들 낳고 싶으면 술을 마시지 말거라

술마시고 만들면 딸이야~.

 

아들과 남편이 웃겨 죽었다

 

~당신은 코메디언이야 ~~

 

~정자가 술에 취해서 비틀 비틀거리고

얼마나 힘들었겠어. 연정이가 당신 닮아 술을

잘마시는 거야 ~ ㅍ ㅎ ㅎ

 

아들 전화로 인해

아들 딸 출생의 비밀이 정확히 기억 났다 ~ㅍ ㅎ ㅎ

 

아들을 만들려면 며칠 동안 술마시지 않고

몸을 건강하게 정제한 후에 만들고

 

딸을 만들려면 곤드레 만드레로 막 그냥 ~확 그냥 ~

인사불성으로 계획없이 아무렇게 만들면 된다~ㅍ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