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아픈데 ~~건드냐 ? ~ㅎ ㅎ

향기나는 삶 2020. 2. 10. 18:45

 

2020년 2월 10일 월요일~해~미세먼지 ~

 

 

 

남편이 지난번 무엇을 먹었는지 배가

아프다고 누워 있었다.

 

식탐은 나와 똑같이 갑중의 갑 ~

 

점심때 먹은 음식으로 체한 것이지 ~

나는 배아프다는 말을 별스럽게 생각했다.

 

명절까지 끼어서 잘 먹고

자신의 몸은 금쪽같이 여기는 남자라 ~

 

등만 대고 잠만 자더만 ~

끙끙 앓지도 않아서 ~ㅎ ㅎ

 

토요일 새벽 일하러 가려다

 

~한 번 할까 !~ㅍ ㅎ ㅎ

 

그말을 했더니

~아픈 사람에게 할 소리냐?~ㅍ ㅎ ㅎ

 

수업을 가야하고 죽을 끓일 시간은 없어서

누릉지를 끓여 먹으라고 말했다.

 

점심때 몸이 어떤지 전화를 했다

~여~보지요, 몸은 괜찮아?~

 

~응. 안아파 .대학 친구들하고 밥 먹고 있어 ~

 

췌장암 말기인 친구 만나

식사를 하는 중이었다.

 

명절 때 너무 많이 먹던 것을

줄여지면서 일시적으로 배가 아픈 것으로 생각되었다

 

저녁에 보니 ~ 언제 아팠냐~는 듯 너무 맛있게

밥만 잘먹었다.

 

 

~아픈배로 그렇게 잘 먹어?~

 

~근다고 , 아픈 사람에게 뭘 하자고

그게 우선이 아니라 약 사다 주냐고 물어 봐야지 ~ㅎ ㅎ

 

~전혀 아픈 사람 같지 않아서 그런거지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