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나도 언젠가 죽음이 다가 올 수 있어서 ~비우고 비우고 ~

향기나는 삶 2020. 1. 30. 08:53

 

2020년 1월 30일 목요일 ~흐림

 

 

태어나는 것은 순서가 있지만 가는 것은 순서가 없는 법 ~

 

경자야, 대학 친구 백진표가씨가 췌장암인데 혼자

갈지 생각중이야 . 서울사는 종록이는 갔고

나는 총무 연락오면 가려고 ~

 

췌장암은 오래 못산다고 들었어~

의사고희석 친구도 췌장암으로 저 세상 간지 오래 되었네 ~~

 

남편이 어제 한 말이다.

 

친구소식에 놀랐는지

배가 남산만하게 불어난 남편이 운동을 시작했다

 

이제는 사는 것도 내 마음대로 안되는 중년이 되었다.

 

이번 명절동안 영미는 수근관증후군으로 수술했고

나는 정말 쉬고 싶어서 병문안을 안갔다.

 

일주일간 일하는 것 보통 체력과 정신력없이는 못하는 것 ~

진짜 목숨이 위태한 수술이었으면 갔을 테지만~

 

뜨개방에 가서 이러저러한 얘기하러 놀러가려고 한다.

 

그냥 ~ 요즘 생각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건강하게 일할 수 있게 해준 것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

 

퇴회가 일어나면 가슴 졸이던 것

마음 많이 비웠다.

 

내 건강이 최고지~

내가 쓰러지면 모든 것 잃는 것이라고 ~

 

돈보다 건강이라고 위안을 했다.

 

돈을 따라 간다고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돈이 내게 와야 부자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