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결국 수술~죗값은 치르는 법

향기나는 삶 2018. 5. 12. 08:16

 

2018년 5월 12일 토요일 보슬 보슬 비

 

 

 

남편이 저지른 죄의 댓가를 몸으로 감수 해야만 했다

앞으로 더한 천벌을 받을 것이란 것을 아마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목 디스크가 호전되지 않자 남편은 수술을 하기로 결정 했다

 

남편은 전생에 세상을 구한 일을 했고

나는 전생에 아주 나쁜짓만 했을 것이다

 

그러니 나는 평생을 일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남편의 뒷 수습만 죽어라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목디스크의 통증은 상상을 초월한 고통을

수반하나 보다 ~

 

잠을 자고 있는데 끙끙 앓는 소리가 잠결에도 들렸다

 

~벌 받아서 그러는 거야 .~~

 

~~그 만해 . ~~

 

난 양심의 가책을 받으라고 말을 했다

 

인간은 건방지고 거만하다

외도를 하는 것들은 특히 신앞에 서도

 

시건방떨고 신의 우위에 서려고 개지랄을 떤다

 

그러나 자신이 가장 밑바닥에 추락하고

벌의 고통에 서 있어봐야 스스로에게 겸손해지는 거다

 

난 남편이 그 고통을 고스란히 받고 죽을 때

가장 처절한 천벌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며

 

외로운 죽음을 맞이 할거라고 생각한다

 

신은 육체의 쾌락과 함께 잔인한 천벌의 고통을 주는

거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죽을 때 과연 혹독한 고통과 함께

쾌락이 즐겁기만 한 죗값이었는지 스스로를

 

되돌아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