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2일 토요일 보슬 보슬 비
남편이 저지른 죄의 댓가를 몸으로 감수 해야만 했다
앞으로 더한 천벌을 받을 것이란 것을 아마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목 디스크가 호전되지 않자 남편은 수술을 하기로 결정 했다
남편은 전생에 세상을 구한 일을 했고
나는 전생에 아주 나쁜짓만 했을 것이다
그러니 나는 평생을 일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남편의 뒷 수습만 죽어라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목디스크의 통증은 상상을 초월한 고통을
수반하나 보다 ~
잠을 자고 있는데 끙끙 앓는 소리가 잠결에도 들렸다
~벌 받아서 그러는 거야 .~~
~~그 만해 . ~~
난 양심의 가책을 받으라고 말을 했다
인간은 건방지고 거만하다
외도를 하는 것들은 특히 신앞에 서도
시건방떨고 신의 우위에 서려고 개지랄을 떤다
그러나 자신이 가장 밑바닥에 추락하고
벌의 고통에 서 있어봐야 스스로에게 겸손해지는 거다
난 남편이 그 고통을 고스란히 받고 죽을 때
가장 처절한 천벌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며
외로운 죽음을 맞이 할거라고 생각한다
신은 육체의 쾌락과 함께 잔인한 천벌의 고통을 주는
거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죽을 때 과연 혹독한 고통과 함께
쾌락이 즐겁기만 한 죗값이었는지 스스로를
되돌아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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