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외로움의 정도 ~~자기의 외로움이 제일 크다

향기나는 삶 2018. 2. 15. 07:33

 

2018년 2월 15일 목요일

 

 

 

 

 

난 사람이면 외로움을 부적처럼 갖고 산다고 본다

나의 외로움이 가장 크다고 말을 하고 체감적으로

 

내 외로움이 제일 크다.

 

혼자 사는 사람~

특히 별거나 무늬만 부부들은 거의 각방을 쓰는데

그 사람들은 외로움을 특히 많이 타는 듯하다~

 

난 문득 ..........

 

옛날을 회상했다.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았던 그 때 ~~~

 

한 남자의 넋두리에서 나도 절박했던 외로움을

느꼈던 적 있었던 것 같다.

 

부부는 외로움을 둘이 나누기 때문에

절반으로 줄어서 덜 외로울 줄 알았다

 

그런데 그 때 진짜 외로웠다

 

나를 배신한 남편에 대한 미움과 증오로

외로움이 2~3배로 증가 되었다

 

난 그 남자 글 속에서 아내의 부도덕성을 느꼈다.

 

~내 아내는 천박하다~의 단어 속에

그 남자 아내의 불륜을 읽어 냈다.

 

천박함의 말뜻 ~

~ 품위가 없고 상스럽다 는 뜻이다

 

사람 보는 눈이 거의 비슷한데 그 분은 나의 스토리 글을

쭉 읽고 나의 사진속의 나를 살펴 본 듯 했다.

 

술을 좋아하고 만취해오는 아내의 모습

짝퉁과 명품 좋아하고 사치스러운 모습

D컵 가슴 수술을 하고 ~~

남편을 구타하고 꼬집는 아내~~

 

난 진짜 가난한 집으로 시집왔지만 부도 나기 전까지

풍요롭고 넉넉했어도

짝퉁을 산적없고

메이커 근처만 지나갔지 살줄 모르고

사치를 전혀 모르고

술은 남편하고

보통 가슴이라도 수술할 생각 안해 봤다.

 

혼자 사는 사람은 길게 쭉 ~~혼자 살아서 외롭고

결혼해서 이혼한 사람은 같이 살았던

 

기억 때문에 외롭고

별거 역시 이혼은 안했지만

 

누군가의 과오로 혼자 살아서 외롭고~

 

난 다 외롭기는 마찬가지인데 결혼 하고 배우자의 외도를

알고 한집에 같이 살면서 가슴 아픈 사람이 훨씬 외롭다고 느껴진다

 

왜냐면 차라리 떨어져 버리면

서로 얼굴을 대면할 필요없이 안보면 그만이다

 

그러나 한 집에 살면서 배우자와 대면을 하며

가슴 살점 한점 한점 갈기갈기 찢어내는 고통을 감수하고

 

얼굴을 보는게 훨씬 고통스러워서다.

 

그래서 외도를 한 배우자들은 그 외로움으로

불륜의 늪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더 방황을 하는 듯~

 

다른 이성에게 쉽게 마음이 움직이고

자신의 아내와 정반대의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듯하다

 

글쎄 ~~~~그깟 포장된 사진과 나의 일과를 쓴글로??

 

마음을 빼앗길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