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아버지

향기나는 삶 2012. 7. 17. 19:01

나에게 아버지는 잊고싶은 사람이라면

 

분명 못된 딸임에 분명하다

 

아버지가 심장혈관이 막혀서 수술을

 

했는데 가지 않았다

 

어머니였다면 밤이라도 달려갔을 것이다

 

일도 바쁘지만 내 가슴속에 앙금이

 

지워지지 않아서라고나 할까!

 

돌아가시면 눈물이 날까!

 

어머니와 우리가족에게 상처뿐인 아버지~~~

 

아버지는 아직까지 어머니에게 막말하고

 

폭력쓰시고 늙은 어머니가 죽어라 일하셔도

 

전주에 가셔서 고령의 나이에도

 

희희낙락거리며 다방아가씨들에게

 

커피를사주고 밥을 사주는 ~~~

 

개버릇 못버리는 습성을 지니고 사신다

 

심장혈관은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고

 

금방퇴원한다고 하니 ~~

 

어떤분이 아버지 산소에가서 절도 안하고

 

왜 나를 낳았냐고 하소연했다고 하는데

 

나도 아버지 돌아가시면 산소에 가서

 

마음속에 품고 있던 하지 못한

 

묵은 말들을 꺼내놓고 화풀이할 지 모른다

 

나의 인생에 가장큰 영향력을 행사한

 

아버지라는 한 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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