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딸이 쓴 격려의 말

향기나는 삶 2011. 11. 25. 07:49

종이위의 기적을 생각하면서

 

채점용 색연필로 내가 이루고 싶은   글귀를 썼다

 

~나는 쓰러지지 않는다.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최고의 승부사

 

입회 다섯개...

 

퇴회회원 반드시 복회한다.

 

사랑은 실패했지만 일은 성공한다.

 

그게 사랑이라면 보내주자~~

 

일이 끝나고 집에 와서 맨 아래에 딸아이의 글씨의 흔적을 발견했다

 

~난 최고의 엄마다.~

 

눈물이 핑돌았다.

 

종이를 다른데로 옮길 때 딸아이가 쓴 글만 오려서 그 종이위에 붙였다

 

딸아이에게 보여준 내 삶의 모습이 아직까지는  헛된 삶은 아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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