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였다
소양에서 영선이 수업을 마치고 일어서려는데
" 선생님 고산에 드라이브하고 가을 풍경 보고 가세요"
영선이 어머니는 여유없이 살고 있는
나를 위해 넌지시 말씀하셨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지만
채점에 대한 압박감이 나의 심장을 눌렀다
~~채점만 없다면 토요일과 일요일은
어딘가로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토요일 오후내내 피곤에 지쳐서 부족했던 잠을 채우느라
채점도 못했다.
일요일 새벽5시에 잠을 깨서 채점하느라 정신없이 일하고 있다
아~~
이런날은 무작정 어디론가 여행하고 싶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