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섀퍼의 '돈'을 읽고 있다
결혼과 더불어 돈을 계속 벌었다
남편이 직장생활 하는 동안 친구들은 나에게 비상금을 저축하라고 했었다
그러나 나는 비상금을 많이 저축하지 못했다.
내가 버는 것으로 살림을 하다보니 남편이 모르는 비상금을 챙기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다 남편이 외국인 회사로 옮기면서 여유가 생겼을 때
조금씩 조금씩 모아놓기 시작했다
비상금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남편이 사업하다 부도가 났을 때였다
열심히 살면 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돈으로 인한 궁핍한 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일념으로 내 수입은 쓰고 남편 수입은 저축을 했었다
현금 3억을 손에 쥐었지만 부도로 인해서 남편은 한 순간에 3억을 날려버렸다
현실 생활은 암울했었다
그동안 들어논 보험을 깨서 생활하는 악순환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집에서 하던 일을 접고 학습지 회사로 전업을 한 것이다.
남편과 갈등도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돈에 관련된 것들이다보니
돈을 달라고 할 때마다 내 자존심은 땅바닥에 내동댕이 쳐야했다
돈이 사람을 추잡스럽게 만들고 돈때문에 다투어야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남편과 나의 사이는 골이 깊어졌다
그 때부터 내 월급의 일부를 저축하기 시작했고 일년에 한 번씩 연말 정산을
할때마다 90만원 정도가 나오는 것은 비밀계좌에 입금하면서
나를 위해 미래를 대비하게 된 것이다.
수입의 20퍼센트를 저축하라는 말은 집안 경제를 쥐고 있는 나로서
아직은 불가능한 이야기인 듯하다.
하지만 내가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1억의 목표를 세워놓았는데
달성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일단 월급을 올려야한다는 목표가 실현되어야 한다는 것.....
내가 언제 1억을 모으지?라는 내 자신속의 불신이 주저하는 모습이되고
할 수없다는 쪽으로 무게를 두면 실패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없다는 것, 목표를 세우고 확고하게 결심한 후에는
포기하지 않아야한다는 것이다.
계획과 스케치를 실행에 옮기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위해서 또한 나이 먹은 후에 품위있는 노후를 위해서
비상금을 모으는 것이다.
나는 할 수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목표했던 비상금에
도전하고 싶다. 아니 할 수 있다 . 아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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