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가 날아왔다
9시 에서 11시 30분 사이에 우체국 택배가 도착합니다.
출근하고 나면 텅빈 집이기에
헛수고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경비실에 맡겨 놓으라고 전화를 걸었다
저녁 11시 30분에 집에 도착해서
소포를 열었다.
아들의 옷가지와 신발 편지....
아직은 군복이 낯설고 어색해도 설레임으로 다가온다고...
평생 같이 살아가야할 부부인데 싸우지 말라고...
햄스터 밥 챙겨주고...
연정이 살빼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보내준 화장품 면회 올때 다시 가져오라고...
군대에 잘 적응해서 편지 받아보니 대견스럽게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