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2008년07월14일 다이어리

향기나는 삶 2008. 7. 14. 11:15

 8개월만의 만남_

 

8개월만의 만남이다.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깊어지는 우정...

 

서울에 사는 복이언니를 터미널에서 태워 뜨개방에 도착했다.

 

새로운 작품들이 즐비하게 걸려있지만 언제나 변함없이

 

한 자리에서 실을 뜨는 여자....

 

대전에 사는 양례는 아이가 아파서 못 온다고 문자가 왔다.

 

서운해도 상황을 이해할 수 밖에...

 

흑두부집에서 점심을 주문하고 있는동안 영이가 왔다.

 

오늘도 출근해서 이제야 온다고....

 

5명중 한명이 빠진 자리에 영미 남편이 대신 앉았다.

 

지나간 이야기 더듬다 보면 시간이 왜 이리 빨리가는지 ......

 

소나기가 한줄기 거세게 몰아쳤다.

 

뜨거웠던 아스팔트가 빗물에 젖었다.

 

나뭇잎들이 생기가 돌았다.

 

6시경에 영이와 서신동까지 걸었다.

 

영이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같이 다닌 속깊은 친구다.

 

친구와 비에 젖은 거리를 걸었더니 울적했던 마음이 사라진다.

 

친구는 메마른 땅에 가끔씩 내리는 소나기와 같은 단비란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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