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고운글)

청송의 밤

향기나는 삶 2009. 1. 8. 16:19

    청송의 밤 小望 김준귀 하얀 밤 고단한 주인을 싣고 집을 향하는 차량의 비명, 홀로 모텔방에 앉았다. 건넛마을 개 울부짖는 소리에 쓸쓸함은 더하고 매해 가을이면 탐스런 사과가 주렁주렁했을 가지에서 칼바람 소리 들린다. 고독이 뭔지, 외로움이 뭔지 생각하고는 이 시간도 벌벌 돈을 좇고 있을 삶을 생각하면은 나는 행복한 사람인가 보다 하면서도 가슴 복판엔 터널이 뻥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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